해탈

풍경 속의 풍경 2008/07/04 18:59
해탈

한점
부끄러운 점을 찍고
잠시
돌아앉아 들창으로 불어오는
바람에
들었던 붓을 놓는다.

화선지에 스민 먹은
번져가는데
화공의 손은 움직일 줄 모르고
먼 하늘 흘러가는
구름만 한없이 바라보며
목침에 머리를 누인다.

화선지에 번져가는
먹은 향기를
피우고
화공의 가슴에
한 송이,
꽃으로 피어나는누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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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레므르스
TAG 번뇌, 해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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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

당신은 지금 행복 하신가요?, 당신에게 행복은 무엇인가요?, 당신은 왜 행복해지려 하는가요?

나는 행복하냐고요?,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저를 말합니다. 자기 하고 싶은 일하면서 자유분방하게 사는 모습이 부럽다고, 아마 제 삶의 모습에서 자신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하는 어떤 것에서 대리 행복감을 맛보면서 저는 행복할 것이라 생각하는데, 저도 행복하지는 않습니다.
행복은 무엇이라 생각하냐고요? 저에게 행복은 비오던 하늘에, 구름으로 잔뜩 흐린 하늘, 그 구름들 사이로 찰라의 순간 잠깐 햇살이 보였다 사라지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. 짧은 순간이 영원히 기억되듯.. 그 짧은 시간으로 인해 긴 힘듦의 시간을 견디지나 않나 생각합니다.
그럼 저도 행복해지려 할까요?, 물론 저도 행복해지고 싶습니다. 저도 여러분들처럼 이기적인 사람 중에 하나이니까요, 저도 늘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. 그렇나 그런 바램은 삶의 전장에서 참혹할 정도로 짖밟힙니다.

순간의 시간으로 영원을 견디는 것 그것이 내 삶의 행복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. 그리고 행복은 이기적인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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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누이

풍경 속의 풍경 2008/07/02 11:56
내 누이

손톱끝,
알록달록 스며들던
봉숭아 빛깔
이제,
그 빛깔
낡은 책장처럼
내 기억에서,
아득히
빛바래 가는구나.
 
큰 눈망울에 맺히던
소녀의 감수성도,
윤기돌던 입술도,
솜털이,
뽀송뽀송하던 양볼도
이제 모두,
시나브로 시들었구나
 
네 삶을,
갉아 먹으려 켜 놓았던
흐릿한
백열등 아래서,
웅웅거림만 남기며,
돌아가는 미싱 속에서
손톱끝 봉숭아물
그렇게
퇴색되어 가네,
퇴색되어 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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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년의 사랑

우리 생이 다 한다
한덜
내가 널,
잊을 수 있을까.
겁의 시간을 보내고
또 보내고,
그렇게 한 세상
다시 살아간다 하더라도
나는 너를 찾아
이 길을 떠날 것이다.

내 너를 진정
사모하기옵기에

너와 나
지금은 비록,
이루어질 수 없는
운명의 끈으로 이어져,
눈물의 밤을
지세워야 하지만

겁의 시간을 보내고
또 다시 겁의 시간을 보낸 후
내 너를 찾아
넌,
나를 찾아 . . . 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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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AG 愛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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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년의 사랑

우리의 생이
다 한다 한덜
내가 널,
잊을 수 있을까.
겁의 시간을 보내고
또 보내고,
그렇게 한 세상
다시 살아간다 하더라도
나는 너를 찾아
이 길을 떠날 것이다.

내 너를 진정
사모하기옵기에

너와 나
지금은 비록,
이루어질 수 없는
운명의 끈으로 이어져,
눈물의 밤을
지세워야 하지만

겁의 시간을 보내고
또 다시 겁의 시간을 보낸 후
내 너를 찾아
넌,
나를 찾아 . . . .

----------

내 운명이다 생각할 내 사랑이 있을까?, 이 겁에서 만나지 못하였다면 다음 겁에서라도 만날 수 있는 그런 사랑이 있을까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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